'보안관'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각오하세요 작정했습니다"

2017-04-04 17:24:50

보안관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캐릭터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보안관'이 개봉일을 확정함과 동시에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5월 3일 개봉일 확정과 함께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의 코믹한 분위기의 유쾌한 캐릭터 포스터 3종을 선보였다.
 
'박힌 돌' 대호는 보잉 선글라스를 낀 채 천도복숭아 한 입을 베어 물고 철길을 위풍당당하게 걷는다. 눈과 목에 힘이 들어간 그의 포스와 함께 '불굴의 오지라퍼'라는 카피는 동네 보안관으로서의 그의 오지랖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그동안 선보인 이성민의 진중한 이미지가 아닌 코믹함 가득한 모습은 그가 보여줄 새로운 캐릭터의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
 
이어 빨간 헤어밴드와 축구복을 입은 '굴러온 돌' 종진은 축구선수 호날두와 안정환을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축구장에서 머리가 휘날리도록 달려가는 종진은 '민심 공략 멀티 플레이어'라는 카피처럼 외지인이지만 특유의 서글서글하고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민심을 들었다 놨다 한다.
 
보안관 처남 덕만은 표정 하나, 손짓 하나까지 보기만 해도 폭소를 자아내는 코믹한 모습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피보다 징한 의리' 카피는 보안관 대호의 유일한 조수로, 아바타처럼 함께 좌충우돌 수사를 이어갈 이성민과 김성균의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군도: 민란의 시대'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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