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 LA다저스)이 시즌 첫 승이자 957일 만의 선발투수 승리 사냥에 나선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3시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대결을 위성생중계한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고돼있다. 오랜 재활기간을 거쳐 지난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통해 복귀한 류현진은 4.2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수비 실책이 다소 겹쳤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투구였으나 첫 승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던 만큼 류현진은 이번 경기를 통해 절치부심할 예정이다.
이번에 맞설 시카고컵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올 시즌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강팀이다. 상대 선발은 지난해까지 LA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좌완 투수 브랫 앤더슨이다.
만약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된다면 이는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956일 만이다. 과연 MLB 29번째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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