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과 이유리 '호두♥까기 커플'에게 아슬아슬한 순간이 찾아왔다.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류수영(차정환)과 이유리(변혜영)가 비밀리에 함께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차정환의 엄마 송옥숙(오복녀)이 급방문했다.
둘 만의 아지트에서 다정한 한 때를 보내고 있던 차정환과 변혜영에게 닥친 이 위기는 이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졸이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22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아들과 마주앉은 오복녀의 뒤로 문 사이에 숨어 얼굴을 빠끔히 내밀고 있는 변혜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그녀는 아지트에 들어오는 대신 양가 부모님이 출입 하지 않게 하자는 조건을 요구했었기에 이번 방문이 둘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오복녀가 아들의 집에 방문했을 때 여성용 머리 고무줄을 발견, 당황한 정환이 재빠른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게 되는 법, 그가 이번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피해갈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 한층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아들의 여자 친구가 세입자 변씨 가족의 딸 혜영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오복녀의 반응은 불 보듯 뻔하기에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 같은 위험천만한 상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