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청산가리' 발언 후 김민선→김규리 개명…원조 김규리 근황?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2019-02-13 08:12:29

김규리 인스타그램 김규리 인스타그램

김규리, '청산가리' 발언 후 김민선→김규리 개명…원조 김규리 근황?


배우 김규리가 오는 25일부터 tbs교통방송의 새 아침 프로그램의 DJ로 나선다.

김규리는 지난 2009년 11월, 데뷔 시절부터 사용했던 본명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이름을 개명했다. 당시 소속사는 “김규리라는 이름은 김규리가 어릴 때부터 집에서 불리던 이름”이고 밝혔으나 이명박정부 시절 '국정원 MB블랙리스트'에 올라 불이익을 당한 탓에 개명했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당시 목록에 오른 배우는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영화감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방송인 김미화, 김제동, 김구라, 가수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이다.

김규리는 지난 2008년 5월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에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 것이 낫겠다”라며 사회 문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김규리는 이와 관련, 자신의 SNS에 “(블랙리스트에 올려진 이름)이 몇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라며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됐다니”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영화 '여고괴담'으로 데뷔한 원조 김규리 역시 1979년생으로 또 다른 김규리와 나이까지 같다. 원조 김규리는 지난 2012년 출연한 MBC '빛과 그림자' 출연 이후 얼굴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신작 또한 2013년 영화 '어디로갈까로?'에서 강희영 역으로 출연한 필모그라피가 마지막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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