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송골매'에서 구창모가 탈퇴한 이유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2019-03-31 09:26:51

KBS 2TV ‘승승장구’ KBS 2TV ‘승승장구’

배철수가 말한 구창모가 '송골매' 탈퇴한 이유


30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 송골매 출신 배철수가 출연한 가운데 구창모가 송골매를 탈퇴한 이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송골매에서 구창모가 나간 이유는 불화 때문이 아니었다.

과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철수는 구창모와의 우정을 과시하며 송골매 시절의 이야기를 전했다. 강호동은 "최고의 그룹이었던 송골매, 1집, 2집, 3집 인기를 한몸에 받았는데 구창모와 결별을 했다"며 의아해했다. 당시 구창모는 송골매를 탈퇴하고 솔로 데뷔를 했다.

배철수는 "사이가 나빠서 팀을 탈퇴한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해보고싶은 욕심이 있었던 거다"고 해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탈퇴를 말렸다. 롤링스톤즈처럼 오래하는 밴드가 되고 싶었다. 구창모만 있으면 그렇게 될 것 같았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송골매 4집 앨범이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탈퇴하고 말았다. 이와 관련, 구창모는 "1984년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송골매에서 탈퇴했다. 6명이 나눠 가지니 너무 적었다. 당시 배철수가 반대하며 나를 붙잡았지만 그러기엔 내 욕심이 너무 컸다"고 밝힌 바 있다.

구창모는 1978년 '구름과 나'로 데뷔해 1980년 그룹 송골매 멤버로 활동하다가 1984년 탈퇴했다. 그 뒤 구창모는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건설사업을 하며 큰 돈을 벌었지만 경영 악화에 시달리며 재정상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7년에는 3억 8700만 원을 체납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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