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시즌 개막전 3위… 우승은 마쓰야마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 기록
공동 5위 2차례, 톱3 최고 성적
“투어 3승 달성 목표” 당찬 포부
마쓰야마, 35언더파 정상 등극
PGA 역대 최다 언더파 신기록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1-06 17:48:37

임성재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열린 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대회 마지막날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임성재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열린 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대회 마지막날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고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단독 3위에 오른 임성재는 상금 136만 달러(약 20억 원)를 받았다. 5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두 차례 공동 5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단독 3위는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즌 개막전으로 올해는 총 59명이 출전했다. 임성재는 2024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더 센트리는 한 시즌에 8차례 열리는 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 가운데 하나다. 시그니처 대회에는 총 상금 2000만 달러가 걸려 있으며 이전 시즌 페덱스컵 상위 50명, 해당 시즌 투어 챔피언, 세계 랭킹 30위 이내, 해당 시즌 페덱스컵 상위 선수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선수들만 나갈 수 있다.

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 AFP연합뉴스 PGA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 AFP연합뉴스

임성재는 경기 후 “3위라는 성적으로 끝내서 기분이 좋다. 시즌 첫 대회부터 시작이 좋아 올해 잘 풀리기를 바란다”면서 “올해 더 열심히 해서 투어 3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승은 35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돌아갔다. 35언더파는 PGA 투어 사상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2년 이 대회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세운 34언더파였다.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한 마쓰야마는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우승했다. 우승 상금으로 53억 원을 받았다.

투어 11승은 아시아 국적 선수의 PGA 투어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이 부문 2위는 최경주의 8승이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나란히 16언더파 276타를 치고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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