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인천시청을 대파하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남개발공사는 12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한국핸드볼연맹 2024-25 H리그 기장대회 첫날 여자부 15차전에서 인천시청을 32-24, 8점 차이로 크게 눌렀다. 경남개발공사는 11승4패를 기록해 승점 22점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15전 전승·승점 30점)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전반 4분께 최지혜의 6m 골로 첫 득점을 올린 뒤 9분께까지 4-4 동점을 이루며 접전을 벌였다. 경남개발공사는 이후 5분 간 김소라와 유혜정이 각 2골, 이연송이 1골을 터뜨리는 등 5골을 몰아넣으며 9-4로 앞서나갔다.
전반을 15-12로 마친 경남개발공사는 20-15, 다섯 골 차이로 앞서던 후반 10분 무렵부터 김연우, 최지혜, 김소라 등이 6골을 연거푸 터뜨린 반면 상대 공격을 두 골로 막아내며 26-17, 아홉 골 차이로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
이날 12골을 넣은 경남개발공사 최지혜는 올 시즌 총 100골을 기록해 득점 1위로 올라섰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대구시청을 32-15, 17점 차이로 대파하고 올 시즌 15전 전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