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용원, 김태리보다 어린 나이에 은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2019-08-07 06:18:22

사진은 '열아홉살의 가을' 스틸컷 사진은 '열아홉살의 가을' 스틸컷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한국의 소피마르소로 불렸던 배우 조용원을 찾아나서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7년생으로 올해 53세인 조용원은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인기상을 받고 KBS 8기 탤런트로 선발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조용원은 1980년대 '걸어 다니는 인형'이라 불리며 등장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풋풋함과 성숙함을 동시에 지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 중 1983년에 배우 이청과 함께 출연한 '열아홉살의 가을'에서는 그녀가 나온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미모를 확인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전성기 시절의 조용원과 '미스터 선샤인' 배우 김태리가 닮은꼴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조용원은 빼어난 미모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1985년 3번의 교통사고로 얼굴에 치명적 부상을 입었고 이 때문에 연예계에서 은퇴하게 된다. 과거 당시 사고에 대한 심경이 담긴 그의 목소리가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다친 곳이 너무 많아서 얼굴은 신경 쓸 수도 없었다"며 "(얼굴을)먼저 해줘야 하는데 이 신경이 끊어지면 팔을 못 쓴다, 다리를 못 쓴다 해서 다른데 먼저 고치다 보니 피부에 대한 치료가 늦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공부를 잘해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수석을 하여 일본에 국비유학을 가게 된 조용원은 와세대대학 학부를 마치고 도교대학 대학원 사회정보학 박사까지 취득했다.

조용원은 이후 귀국해 연극계로 컴백했다가 다시 사라졌다. 현재 조용원은 결혼은 하지 않았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업가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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