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회 열기 후배들이 잇는다… 청룡기 중학축구 2일 개막

15일까지 경남 고성군서 열려
전국 32개 팀 출전해 조별리그
각 조 1·2위 팀 본선 토너먼트
서울장안고·완주FC 강팀 주목
부산SAHA·부산진SC도 눈길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7-30 17:41:53

지난해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장안중과 전북 완주FC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부산일보DB 지난해 열린 제61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장안중과 전북 완주FC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부산일보DB

청룡기 고교축구대회가 열띤 경쟁 속에 막을 내린 가운데, 이제 그 열기를 후배들이 잇는다. 제6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가 다음 달 2일 개막해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하며 고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8월 2일부터 15일까지 경남 고성군 스포츠파크 1·2·3·4구장과 회화면체육공원, 고성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 32개 팀이 참가해 중학축구 최강자를 가린다.

조 추첨에서 확정된 대진표에 따라 4개 팀씩 총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추첨 결과 1조에는 경기 화성, 경남 진주FC, 경남 연초FC, 경남 양산FC가 편성됐다. 2조엔 경남 창녕FC, 울산 효정중, 서울 구산중, 경남 산청축구스포츠가 포진했다. 3조는 부산 서부SC, 서울 장안중, 경남 고성FC, 서울 남강FC가 경쟁을 펼친다.

4조는 경기HSFA, 경남 진주동FC, 경기 안성, 전남 영광FC가 본선 진출을 다툰다. 5조는 대구FC 경산무학중, 서울 광희중, 부산진SC, 부산 수영SC가 편성됐다. 6조에선 경남 마산중앙FC, 부산SAHA FC, 부산 해운대구FC, 전남 광양FC가 경쟁을 펼친다. 7조에선 부산 인터풋볼아카데미, 인천 동광중, 서울 둔촌중, 경기 여주 등이 맞붙는다. 끝으로 8조에선 경북 용운중, 전북 완주풋볼, 경기용인시축구센터, 부산 덕천SC가 본선 진출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남에서 가장 많은 8개 팀이 참가하고, 부산이 7개 팀이 출전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각각 5개 팀이 출전했고, 전남에서 2개 팀, 대구와 경북, 울산, 인천, 전북지역에서 1개 팀씩 참가했다.

이번 대회 출전한 32개 팀은 예선 조별리그를 그쳐 각 조 1, 2위 16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별리그에서 승점이 동률인 경우 승자승, 타이브레이크,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추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타이브레이크는 승자승 절차를 거친 이후에도 2개 팀 이상이 같은 순위에 있다면 해당 팀 간 승자승 절차를 한 번 더 적용하는 방식이다.

정규 경기 시간은 전·후반 35분씩 총 70분이다. 본선 토너먼트 경기에서 전·후반 7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을 땐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 결승전의 경우 전·후반 승부가 안 나면 연장전 20분(전·후반 10분씩) 후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우승팀인 서울 장안중이 올해도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안중은 올해 전국 중등축구리그 서울2권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올 2월에 열린 제26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이와 함께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전북 완주FC도 주목해야 할 팀이다. 완주FC는 전국 중등축구리그 전북권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2025 금석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지역에서 출전하는 팀 중에서는 부산SAHA FC가 강팀으로 인식되고 있다. 부산SAHA는 전국 중등측구리그 부산2권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제26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강팀이다. 전국 중등축구리그 부산1권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산진SC도 이번 대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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