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구감소지역 1곳 늘어 12개 시군으로 확대

통영시, 관심지역서 감소지역으로
도 ‘제2차대응기본계획’ 정책 강화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 2026-10-07 14: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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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행정안전부가 7일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남 통영시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도내 인구감소지역은 기존 11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이번 재지정을 지역별 인구 변화와 활력 수준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 지역 여건에 맞춘 대응을 강화하고 인구감소지역 지원과 경남 전역의 지역 활력 제고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29일 인구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2차 경상남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을 확정했다. 향후 5년간 인구감소 및 관심 지역에 대한 대응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남의 인구감소지역은 통영시,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12개 시군이며, 사천시는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유지된다.

이번 재지정에서는 기존 인구증감률, 고령·유소년 인구비율, 조출생률, 청년순이동률 등에 더해 시가화율, 취업자 수, 생활인구 등 지역의 경제·생활 활력을 반영하는 지표가 보강됐다. 인구 규모뿐 아니라 지역 고용 기반과 체류 인구 등 실질적인 지역 활력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서다.

통영시가 관심지역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전환되면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도 확대된다. 2025년 배분 기준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지원계정은 관심지역의 경우 최대 40억 원, 최소 16억 원인 반면,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120억 원, 최소 72억 원 규모로 지원 범위가 커진다. 다만 실제 배분 규모는 해당 연도의 정부 배분 기준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도는 통영시와 긴밀히 협력해 늘어난 재원과 제도적 지원이 일자리와 생활인구 확대,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지역 여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2차 대응 기본계획을 통해 인구 감소가 심화하는 지역에는 정책 역량을 우선 집중하고, 감소세가 둔화하는 지역은 회복 기반을 강화하며, 인구와 지역 활력이 반등하는 지역은 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방식도 그간의 시설 조성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일자리와 소득, 체류와 정착 등 실질적인 활력을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한 단계 발전시킨다.

2025년 광역기금 투자사업인 ‘인구감소지역 자원연계형 로컬 창업 활성화 지원’은 매출 52억 원, 투자 유치 3억 원, 신규 채용 33명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도는 이러한 일자리·소득 창출형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한편, 경남 특화 반값여행, 경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로컬 유학 활성화 등 사람의 유입과 활동을 지역 소비와 정착으로 연결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해 기금이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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