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골목길 사이의 따뜻한 정과 사람이 그리운 분들을 위한 배경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신원호 PD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비비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쌍문동의 골목길을 배경으로 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월 30일 방송된 '응팔 0화 시청지도서'에서는 극의 주된 배경으로 쌍문동의 골목길을 강조했다. 이에 신 PD는 "중심이 되는 이야기의 배경은 골목길 하나, 그리고 거기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 역시 어릴때 그런 골목길에서 살았다고. 하지만 신 PD는 "지금은 그런 곳이 별로 없다"며 "그래서 예전 골목길의 따뜻한 정과 사람들이 그리운 분이 많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이런 배경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왜 쌍문동이냐는 질문에는 "평균적인 바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신 PD는 "잘 살지도, 못 살지도 않은 곳이다. 그리고 꼭 서울에 살지 않아도 들어봤음직한 장소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주변에 당시 그 곳에 살아서 고증이 가능한 사람이 많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응답하라 1988'은 1997, 1944에 이은 세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로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듯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6일 오후 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