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골 넣고 골 막고...아우크스부르크 32강행에 결정적 역할

입력 : 2015-12-11 09:25:14 수정 : 2015-12-11 10: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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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아우크스부르크가 홍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32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일 오전(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있는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르티잔과의 2015~2016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최소 두 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그래야 골득실로 조 2위를 노릴 수 있었던 것. 이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과 구자철의 선발 출전 등 공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웠다.
 
하지만 선제골은 파티잔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오우마루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게다가 전반 40분에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칼센 브라커가 부상을 입었다. 이에 홍정호가 교체투입 됐다.
 
전반 추가시간, 뜻하지 않은 홍정호의 교체투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프리킥 상황에서 홍정호는 헤딩골로 동점을 만든 것.
 
후반 5분 아우크스부르크는 베르헤호의 골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후반 27분 홍정호가 한 번 더 빛났다. 파르티잔의 프리킥이 골키퍼를 지나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홍정호가 걷어낸 것.
 
한 골 막아낸 홍정호의 활약과 후반 44반 보바디야가 추가골을 터트려 아우크스부르크는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파르티잔과 함께 3승 3패 승점 9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상대전적도 상호간의 골득실도 같았다. 하지만 이날 2골차 승리로 전체 골득실에서 아우크스부르크가 앞서나가며 극적으로 조 2위에 올라 32강에 진출하게 됐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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