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을 맞은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가 이달 말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로엔은 15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오는 30일 강남구 로엔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날 자리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박성훈 카카오 전략담당최고책임자(CSO)를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5명의 사외이사와 3명의 감사위원도 신규 선임한다.
로엔의 이번 신임 이사진 선임안은 지난 1월 어피니티와 카카오 사이에 체결된 로엔 지분 매각에 따른 후속조치로, 앞으로 카카오는 로엔의 최대주주로 그 역할을 해 본격적으로 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1월10일 로엔의 지분 76.4%를 1조8천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로엔 인수를 통해 음악 콘텐츠 시장을 창출하고, 콘텐츠 생태계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카카오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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