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러와요' 이상윤, "취재 과정 따라 올 수 있도록 고민"

입력 : 2016-03-16 12: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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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과정 따라 올 수 있도록 고민 많이 했다."
 
배우 이상윤이 영화 '날, 보러와요'에서 나남수 PD 역할을 맡은 가운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상윤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날, 보러와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스릴러라는 장르 자체가 복잡한 사건들로 얽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얽혀 있는 사건들을 풀어가는 인물이 나남수 PD"라며 "관객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나남수 PD의 취재 과정을 따라 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틈이 없게끔 만들고 싶었다"며 "감정적인 부분의 고민보다는 구조적인 면에서 이성적인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상윤은 "연기라는 것 자체가 이성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맞냐고 물어보신다면 잘 못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장르적 특성상 제 캐릭터가 해야 할 역할은 그런 것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날, 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녀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이상윤)가 밝혀내는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오는 4월 개봉.
 
사진=영화 '날, 보러와요' 스틸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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