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中 '나는 가수다' 세 번째 1위 차지...'대륙 가왕' 눈 앞

입력 : 2016-03-19 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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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세 번째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황치열은 18일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의 열 번째 경연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을 이룩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치열은 중화권 가수 왕리홍의 '개변자기(改變自己)'를 새롭게 편곡해 시종일관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푸른 얼룩의 밀리터리 자켓을 입고 등장한 황치열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개변자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이번에 황치열이 부른 '개변자기'는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 베이스라인과 브라스라인이 적절히 믹스됐고,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가 인트로에 추가돼 한층 세련된 노래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황치열 특유의 댄스 퍼포먼스가 더해지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쏟아냈다.
 
이로써 황치열은 4회 빅뱅의 '뱅뱅뱅', 8회 박진영의 '허니'에 이어 세 번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재 중국판 '나는 가수다' 출연자 중 최다 1위의 성적으로, 중화권 톱스타 코코리와 나란히 동률을 이루고 있다. 다만 황치열은 코코리와 1위 횟수는 같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최종 점수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황치열은 유일한 외국가수이자 한국 가수로 최초의 외국인 가왕 탄생이라는 대기록 수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후난위성TV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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