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지카바이러스 첫 한국인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이날 장 초반 지카바이러스 테마주가 급등했다.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2천870원(29.50%) 오른 1만2천600원에 거래됐다.
유니더스는 모기 외에 사람 간 전염 경로로 성관계가 거론되며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분석됐다.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천410원(29.84%) 상승한 6천120원에 거래됐다.
진단시약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는 전날보다 5천200원(29.89%) 오른 2만2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녹십자엠에스는 지카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검출 키트의 수출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도 240원(15.95%) 오른 1천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진원생명과학(19.32%), 국제약품(11.67%), 유유제약(9.67%) 등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다녀온 L(43)씨가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다. 이후 16일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후 L씨는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결과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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