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과 이상우가 서로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특히 두 사람은 ‘열발자국 애틋 통화’로 보는 이들을 설렘을 자극했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봉해령(김소연)을 향한 걱정으로 전전긍긍하는 서지건(이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해령은 수술 후 깨지 않는 윤호 때문에 힘들어하는 서지건을 토닥거렸고, 이를 남편 유현기(이필모)가 목격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현기는 화가 난 채로 해령의 손목을 낚아채고 그 자리를 떠났고 지건은 해령을 걱정했다.
윤호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해령에게 문자로 전한 지건은 ‘괜찮은 거죠?’라는 문자를 썼다 지우며 해령을 향한 걱정을 멈추지 않았다.
후배가 병원로비서 해령을 봤다고 전하자 지건은 쏜살같이 로비로 달려가 해령을 찾았다.
해령에게 전화를 건 지건은 벨소리가 나는 쪽으로 서서히 다가섰고 그 곳에서 외로이 앉아 있는 해령을 발견했다.
지건은 해령에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갔면서 괜찮냐고 물었고 해령은 괜찮다고 답했다.
지건은 “정말 선수네 거짓말 선수”라며 해령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령은 당장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릴 것 같은 눈으로 “거짓말 아닌데.. 나 진짜 괜찮은데” 슬픈 미소를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마주 선 두 사람은 애잔한 눈빛을 교환했고 ‘미안하다’라는 사과를 마음 속으로 전해 애틋함을 배가 시켰다.
사진=‘가화만사성’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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