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힙합 가수와 작곡가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마초를 수차례 피운(마악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 유명 힙합 가수 A(24)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10명 중에는 래퍼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가수와 힙합 경연 프로그램 준우승자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공연기획자, 연예인 지망생들이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 중 한 명인 B(24)씨를 절도죄로 붙잡아 조사하다 눈이 풀려있는 모습이 수상해 마약 시약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B씨를 추궁한 끝에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집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다른 9명도 검거해 조사한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를 판매한 판매상의 뒤를 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V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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