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69점이 된 레알 마드리드는 1위 FC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7로 줄였다. 두 팀의 남은 경기는 7경기.
전반전은 서로 탐색전을 벌이며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공방전을 가지기 시작했다.
시작은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11분 피케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카림 벤제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벤제마는 크루스가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띄워 준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라모스의 퇴장으로 급격히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있었다. 후반 40분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가슴으로 공을 한 차례 트래핑한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그의 리그 29호 골.
이후 바르셀로나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으나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두 팀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93승48무90패로 레알 마드리드의 우위가 이어졌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김두연 기자 myajk21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