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지성, "혜리와 호흡? 기분 좋기도 했고 당황하기도 했다"

입력 : 2016-04-05 09:49:18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배우 지성이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를 통해 걸스데이 혜리와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지성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딴따라' 포스터 촬영에서 "혜리와 같이 연기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그래서 캐스팅 됐을 때 기분이 좋기도 했고,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극과 함께 캐릭터로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성은 "실제로 촬영해보니 혜리가 성격이 좋고 착하다"며 "우선 나를 아저씨가 아닌 오빠로 봐줘서 마음도 편하다.(웃음) 그래서 혜리와 함께 잘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혜리에 대해 그는 "혜리의 장점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발랄함"이라며 "그래서 그린이라는 캐릭터를 굉장히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해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성은 극 중 신석호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신석호는 인기 아이돌 잭슨을 만든 파워 갑 매니저로, 생초짜 밴드 딴따라를 키우게 된다. 
 
이에 지성은 "지금 석호 캐릭터를 그리는 중이어서 한마디로 정리하긴 어렵다"며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딴따라 세계에 살고 있고, 석호가 이 시대의 딴따라를 대변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나는 석호의 삶을 통해 삶의 진정성이 있는지, 감동과 휴먼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성은 '딴따라'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실제 내 꿈과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지성은 "어렸을 때 막연하게 배우라는 꿈을 꿨다"며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해내는 배우가 대단해 보여서 내성적인 성격인데도 '나도 뭔가를 표현해보고 싶다. 저런 직업을 가져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영화 '제리 맥과이어'를 봤다. 톰 크루즈가 표현해 낸 에이전트의 모습은 매력있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될 정도였다. 내 삶에 있어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한 캐릭터였고, 언젠가 그런 캐릭터를 꼭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면서 "그 때 '딴따라'가 러브콜을 줬다. 그래서 '운명이 아닐까? 내가 딴따라를 해야 할 때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성은 "오랜만에 좋은 작품을 만났다"며 "스스로 '딴따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 장면 한 장면 찍으면서 느끼는 설렘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딴따라'는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20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