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중국판 '나는 가수다' 최종 3위...중국 사로잡은 존재감

입력 : 2016-04-09 09: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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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치열이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85일간의 도전을 마무리했다.
 
황치열은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의 파이널 경연에 참가해 가왕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이날 황치열은 1라운드 듀엣곡 미션에서 거미와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으로 감성 발라드 무대를 꾸몄다. 황치열과 거미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이뤄낸 환상의 하모니에 청중 평가단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1라운드 투표 결과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황치열은 솔로곡 미션에서 중국가수 소경등의 '왕비(王妃)'에 특유의 퍼포먼스를 가미한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락 넘버인 원곡을 EDM 스타일로 편곡했다. 또 곡 중간중간 EXO '으르렁', 슈퍼주니어 'Sorry Sorry', 비 'La Song' 등 한류 가수들의 히트곡들을 하이라이트로 배치해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또 곡 중간 댄스 브레이크 타임때 황치열은 장기인 댄스퍼포먼스로 남성적인 매력을 한껏 내뿜었다.
 
최종 투표 결과, 황치열은 3위에 오르며 가왕의 자리에는 안타깝게 실패했다. 이날 가왕의 자리는 중국가수 코코리에게 돌아갔다.
 
비록 가왕이 되진 못했지만 황치열은 독창적 무대를 보이기 위한 노력과 열정은 빛났다.
 
황치열은 오는 15일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의 특집편인 14회에서 피날레 무대를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
 
사진=후난위성TV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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