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29일 오후 한국기독교총엽합회(한기총)의 해체를 주장하며 한기총 앞 및 CBS 기독교방송 본사를 포함한 전국 12개 CBS 지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신천지 신자들은 '종교탄압 거짓교리 한기총을 해체하라', '거짓방송 왜곡보도 CBS 폐쇄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궐기대회를 벌였다.
이중 한기총 앞에서 집회를 마친 신천지 신자들은 이후 종로 3가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졌고, 시민들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한기총은 전국 10만 여명의 신자들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CBS목동 사옥 앞 1만 명 등 전국적으로 약 2만5천명 가량의 신천지 신자들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한기총 연합회관과 CBS 방송국 주변에 경찰병력 수천명을 집중배치했다.
사진=김호일 선임기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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