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의 머리 부위가 발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오전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인근 수로에서 전날 숨진 채 떠오른 50대 남성의 나머지 머리부위를 찾았다.
 
전날 오전 6시 14분께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시천교(검암역 인근)에서 목상교(계양역 인근) 방면으로 500ｍ 떨어진 수면에서 고물상 업자 A(50)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상하의 모두 등산복 차림이었던 시신은 머리가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에서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발견하고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누군가 A씨를 살해한 뒤 신원을 감추기 위해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시신이 발견된 수로와 가까운 목상교 인근에서 A씨가 운전한 차량과 함께 밧줄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투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진=JTBC 뉴스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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