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이하 영진위)는 국내 영화기업의 베트남 영화시장 진출 및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한 '2016 K-Cinema 글로벌 네트워킹 in 베트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영화기업 쇼케이스, 1:1 비즈니스 미팅(글로벌 네트워킹), 한국-베트남 영화산업 발전 포럼, 한국-베트남 영화교류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1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왔다. 국내 영화제작사의 프로젝트 중 두 작품이 베트남 영화제작사로부터 공동제작 추진을 요청 받아 세부 진행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또 행사에 참여한 국내 VFX업체 디지털아이디어와 매크로그래프는 베트남 업체와 CG 공동 작업을 함께 진행하는 부분을 논의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업체 삼지애니메이션과 오콘은 베트남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외주 작업을 맡기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영진위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국과 영화산업 교류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상한 그녀'의 베트남 리메이크 작품인 '내가 니 할매다'와 같은 흥행 합작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인도네시아 영화 공동제작 및 교류 확대를 위해 '2016 K-Cinema 글로벌 네트워킹 in 인도네시아' 행사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오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영진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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