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인질극 진압, IS의 소행? "24명 죽였다" 주장

입력 : 2016-07-02 15: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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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들의 인질극이 10시간 만에 끝났다.
 
AP통신 등은 2일(현지 시각) 방글라데시 특공대원들이 오전 7시40분쯤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레스토랑에 진입해 진압작전을 펼쳐 인질 13명이 구출됐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군 관계자는 구출된 인질 중 3명은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인질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압과정에서 괴한 9명 가운데 6명이 특공대원의 공격에 사망했으며 나머지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들은 전날 오후 9시께 총기와 폭발물을 들고 외국공관 밀집지역에 있는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에 들어와 종업원과 고객들에게 총을 겨누며, 외국인 20여명이 포함된 35명 이상을 인질로 삼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과 경찰은 식당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괴한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해왔다.
 
무장단체 IS는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 인질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24명을 죽이고 40명을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지만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뉴스 화면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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