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게임사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가 증강현실(AR)에 이어 가상현실(VR) 게임 시장 도전에 나선다.
룽투코리아는 모바일게임사 브리디아스마트(공동대표 강기종, 김형철)와 VR게임 '맞짱탁구'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룽투코리아는 이번 계약으로 브리디아스마트에서 개발중인 VR 게임 '맞짱탁구'의 전세계 판권을 획득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맡게 된다. 빠르면 올 11월로 예정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브리디아스마트는 액션스포츠 전문 게임 개발사로 2014년 모바일 게임 '역전맞짱탁구'를 출시해 이 게임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순위 1위, 최고매출 10위를 달성했었다.
룽투코리아는 '맞짱탁구'를 시작으로 테니스, 배드민턴 등 스포츠와 접목한 체감형 VR게임을 출시, 중국 및 북미, 유럽, 인도네시아 등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VR 레이싱 게임 등 다양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VR게임의 장르 다각화에 힘 쓸 방침이다.
또 모회사이자 중국 최대 모바일게임사인 룽투게임과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고심중이다. VR 사업에 있어 룽투게임과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한-중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룽투코리아는 구체적으로 중국 룽투게임이 개발 중인 격투 소재의 VR게임 '파이널 포스 VR'과 FPS 장르, 애니메이션, 체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VR콘텐츠를 확보하고 VR 하드웨어 기기 사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사업총괄이사는 "모바일게임 사업에 이어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되는 VR게임 퍼블리싱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외 개발사들과 논의중"이라며 "모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VR 관련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VR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지난달 진행한 사업설명회에서 국내 개발사에서 제작중인 AR 기반의 모바일RPG '포켓로이드' 판권을 확보한 사실을 공개했었다.
사진=룽투코리아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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