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기대주로 떠오른 안세현(21, SK텔레콤)이 아쉽게 4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안세현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수영 여자 접영 200m 준결승 2조에서 7위에 랭크됐다. 기록은 2분 08초 69였다.
모두 16명이 출전해 결승행 티켓은 8위까지 주어진다. 하지만 안세현은 13위를 차지해 아쉽게 티켓을 놓쳤다.
박태환을 가르쳤던 스승으로 유명한 마이클 볼 코치의 지도 아래서 실력을 갈고 닦은 안세현은 이번이 첫 올림픽 무대였다.
1번 레인에서 출발한 안세현은 초반 30m를 3위로 통과하며 좋은 레이스를 펼쳤지만 100m에서 6위로 밀렸다. 마지막까지 그녀는 역영 했지만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안세현은 비록 결승 무대 진출은 실패했지만 접영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준결승에 합류하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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