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효주가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에서 진심을 담은 고백으로 이종석의 마음을 흔들었다.
10일 방송된 '더블유' 7회에서는 웹툰 속 세게에서 다시 만난 오연주(한효주)와 강철(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주는 그림을 다시 그려 강물에 빠졌던 강철을 다시 살려냈다. 이와 동시에 연주는 웹툰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갔고 탈옥범으로 연행됐다.
강철은 연주와 다시 만난 자리에서 "당신이 뭔데 내 인생을 멋대로 결정하냐"며 "나를 그리고, 나를 살리고. 그게 오연주 씨 권한이라 생각하냐"고 다그쳤다.
연주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당황했다. 이에 강철은 "살려주면 그저 고맙고 감사할 줄 알았나보지. 속편, 달달한 로맨스가 그쪽 취향이라고. 그러니까 나랑 같이 놀자고? 하긴 오연주 씨는 가끔 심심하고 무료하면 여기 와서 놀다 가면 되니까. 내가 장난감으로 보여요?"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강철의 다그침에 연주는 눈물을 쏟았다. 그는 왜 쓸데 없는 짓을 했냐고 말하는 강철에게 "사랑하니까"라고 고백했다. 연주는 "말도 안되는 걸 아는데, 진짜 사랑하게 돼버렸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리고 연주는 현실로 사라졌다. 이는 강철에게 심경의 변화가 생겼던 것.
연주는 그동안 웹툰 속으로 들어왔을 때마다 강철에게 계속해서 사랑한다고 말해왔다. 강철의 마음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간의 고백들은 어떤 감정도 담기지 않은 것이었기에 강철을 흔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고백은 강철의 마음을 흔들었다.
곧바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 여겨 자리에서 일어났던 강철은 놀랐다. 연주가 곧바로 돌아왔던 것. 연주는 "나도 좋아서 오는 줄 아냐"며 "그쪽이 자꾸 내 생각을 해서 끌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 또한 "두려웠다. 다시는 당신을 못 보게 되는게"라고 고백한 뒤 연주에게 키스했다.
사진=MBC '더블유'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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