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유지태의 내연 관계를 알아채고 냉랭하게 대했다.
12일 방송된 '굿와이프' 11회에서는 김단(나나)과 이태준(유지태)이 과거 내연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혜경(전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경은 새로 얻은 방에 태준의 짐을 옮겨놨다. 김단과의 내연 사실을 알고 별거하기로 결심한 것.
혜경은 집을 찾아온 태준에게 김단과의 관계를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태준은 "그 얘길 누구한테 들었냐"며 "사고였다. 완전히 잊고 있었다. 다 끝난 일이라 얘기 안 한거다. 그런 얘기가 당신 더 혼란스럽게 만들 뿐이라는 거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혜경은 "당신은 그 얘길 누구한테 들었는지가 중요하지? 내 기분 같은 건 당신한테 아무 것도 아니지"라고 분노했다.
태준은 "내가 변하기 전의 일"이라면서 "내가 잘못했다. 하지만 당신은 날 용서해줬잖나. 여기서 또 옛날 일 들춰서 우리한테 도움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혜경은 태준의 말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녀는 "진심으로 당신이랑 잘해보려고 했다. 그게 우리 위해서도, 아이 위해서도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사진=tvN '굿와이프'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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