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트렉 비욘드'가 3위로 데뷔했다. '부산행'은 1천100만을 넘었고, 이 작품의 프리퀄로 알려진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7위에 이름을 올렷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타트렉 비욘드'는 17일 개봉 첫 날 701개(3천501회) 스크린에서 8만 3천187명(누적 9만 1천137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예매 점유율에서는 25.6%로, '터널'(27.7%)과 대등한 상황. 주말 극장가 흥행에서는 더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터널'과 '덕혜옹주'의 자리는 변함 없었다. '터널'은 791개(3천746회) 스크린에서 23만 224명(누적 376만 3천662명)으로 1위를 지켰고, '덕혜옹주'는 659개(2천640회) 스크린에서 11만 5천943명(누적 422만 1천684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인천상륙작전'은 508개(1천324회) 스크린에서 4만 3천43명(누적 652만 5천832명)으로 '스타트렉 비욘드'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왔다.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422개(836회) 스크린에서 3만 8천787명(누적 198만 3천340명)으로 5위다. 18일 누적 200만 돌파가 예상된다.
'부산행'은 412개(999회) 스크린에서 3만 2천239명(누적 1천100만 7천84명)을 동원했다. 상영 횟수도, 관객 수도 많이 줄어든 상황. 역대 순위 14위인 '실미도'(1천108만 1천명)는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아쉬움을 애니메이션 '서울역'으로 달랠 분위기다. 이 작품은 427개(1천117회) 스크린에서 2만 9천389명(누적 3만 1천404명)으로 7위에 랭크됐다. '부산행'보다 더 많은 상영 횟수를 확보했다. 무엇보다 연상호 감독의 전작인 '돼지의 왕'(1만 9천340명) '사이비'(2만 2천70명)의 흥행 기록을 개봉 하루 만에 경신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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