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투수 장시환이 올해 7번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장시환은 18일 KT위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5-7로 지고 있던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재원의 머리를 향해 패스트볼을 던졌다.
최재원은 장시환의 147km 패스트볼에 턱 부분을 직격 당했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가 바로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14년 선수 보호를 위해 '투수가 직구로 타자 머리를 맞히면 자동 퇴장' 조항을 만들었고, 이에 따라 장시환은 즉각 퇴장을 당했다.
헤드샷 퇴장은 4월 9일 한화 이글스 김재영, 6월 3일 KT 위즈 심재민, 7월 13일 SK 와이번스 박희수, 7월 23일 LG 트윈스 최동환, 8월 7일 한화 이글스 권혁, 8월 12일 LG 트윈스 진해수에 이어 올해 7번째다.
한편 장시환은 지난해 팀 동료 장성우와 함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사회봉사 56시간 명령을 받았다.
사진=야구 중계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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