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석연찮은 판정 끝에 안방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무릎꿇었다. 일본축구협회는 심판판정에 공식적으로 항의하겠다는 뜻을 2일 밝혔다.
일본은 전날 사이타마에서 열린 UAE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의 후반 32분 문제의 상황이 발생했다. 일본이 1-2로 뒤진 상태에서 일본의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가 때린 슈팅이 UAE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일본은 골키퍼의 선방은 이미 공이 골라인을 넘어선 후에 벌어진 플레이라고 항의했다. 리플레이를 확인하면 일본의 주장이 맞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당시 상황이 녹화된 동영상을 첨부해 아시아축구연맹(AFC)와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다시마 고조 협회장은 "분명히 이상한 판정이 있었다"며 "확실하게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해외중계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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