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최귀화, "공유보다 1살 형...아직도 존대"

입력 : 2016-09-07 23: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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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최귀화가 영화 '부산행'의 천만 흥행에도 사람들이 잘 못 알아본다고 아쉬워했다. 
 
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명품 조연 구역 - 주연은 없다' 특집으로 정해균 최귀화 오대환 이시언이 출연했다. 
 
이날 MC 양세형은 최귀화를 '부산행' '곡성' '터널' 등 세 작품에 출연했고, 총 2천530만 배우라고 소개했다. 그런데도 아무도 못 알아본다고. 
 
이에 MC들은 "스트레스 받냐"고 물었고, 최귀화는 "스트레스라기 보다는 정도껏 알아 봐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또 "'부산행' 좀비들과 친해 평소에 술을 마시면, 주변 테이블에서 '좀비와 거지 역 장난 아니다'고 말한다"면서 "바로 옆에 있는데 나라고 이야기 하기도 그렇고"라고 웃었다. 양세형은 "적당히 노숙자로 나와야하는데 진짜 노숙자 같다"고 밝혔다. 
 
최귀화는 노숙자 연기를 위해 실제 노숙 생활까지 했다. 그는 "영화를 찍기 전에 서울역에서 영화에 나온 의상으 입고 실제 노숙 생활을 했다"며 "노숙자분이랑 막걸리 마시면서 상담도 했다"고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부산행'을 함께 했던 공유와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최귀화는 공유보다 1살 형. 하지만 지금까지도 말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이에 최귀하는 "공유가 술을 많이 샀는데, 그때 서로 말을 놓자고 약속한다"며 "하지만 다음날에 만나면 다시 존댓말을 한다. 그걸 4번 정도 반복했고, 지금도 존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라디오스타'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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