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김우빈의 모습을 보고 오열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에서는 최현준(유오성)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신준영(김우빈 분)을 보고 눈물지었다.
이날 준영은 노을(수지 분)과 함께 바다 여행을 떠났다. 그 곳에서 준영과 노을은 인근 항구 어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노을은 동네 아줌마들의 고스톱판에 끼어들어 훈수를 두기도 했다. 그러던 중 준영은 현준의 전화를 받았고 그를 만나러 갔다.
현준을 만난 준영은 과거에서 사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 모습에 현준은 그의 병이 악화되고 있음을 알고 눈물 지었다.
준영은 현준에게 “이번에 검사 그만 두시고 국회의원 출마하신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준은 준영이 이상하게 행동한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그는 준영에게 “우리가 언제 만났지?”라고 물었고 준영은 “고등학교 때”라고 말했다.
이어 준영은 “검사님 같은 법조인이 되어 인사드리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1차를 붙었습니다”며 “검사님 선거운동에 대해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겠습니다”고 말했다.
준영은 또“사법고시 3차 패스하고 꼭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면서 “아프신거 같은데 다음에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게 계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런 준영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참지 못한 현준은 눈물을 흘렸다.
사진=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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