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故 김진구 애도 "명복을 빕니다"

입력 : 2016-09-07 23: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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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고(故) 김진구를 애도했다.
 
7일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19회 말미에서는 마지막회 예고편 공개와 함께 '배우 故 김진구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이 올랐다.
 
고인은 지난 4월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그는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뇌출혈 수술 후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 향년 71세.
 
당시 '함부로 애틋하게' 관계자는 방송 후반부에 고인이 등장할 것이라고 알렸고, 이번 방송에 짧게나마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 김진구는 1971년 K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이재수의 난' '플란다스의 개' '라이방' '오아시스' '오구' '목포는 항구다' '친절한 금자씨' '마더' '할머니는 일학년' '도희야'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유작이다.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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