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물'의 류승범이 파격적인 전라노출을 감행했다.
20일 김기덕 감독 신작 '그물'은 북한 어부로 완벽 변신한 류승범의 캐릭터 스틸을 비롯해 인물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보도스탈 11종을 공개했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 철우(류승범)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남한으로 떠내려 온 난감한 상황을 표정 하나에 담아낸 스틸은 류승범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돋보이는 장면.
또 캐릭터의 좌절과 혼란을 담기 위해 전라 노출을 감행한 스틸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장면은 류승범이 김기덕 감독에게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탄생했다는 후문.
이 외에도 철우를 유일하게 동정하는 남한의 감시 요원 진우(이원근)와 철우를 점점 압박해오는 조사관(김영민)과 이실장(최귀화)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되며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물'은 10월 6일 개봉된다.
사진=김기덕필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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