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신작 모멘텀 부족을 이유로 게임빌(대표 송병준)에 대한 주당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25% 하향조정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으로 봤을 때 상승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게임빌의 3분기 신작은 '킹덤오브워', '마스커레이드' 등 2종인데, 이들 타이틀 모두 매출기여는 미미하다"면서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도 신작 모멘텀은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연결매출의 경우 대표게임 '별이 되어라'의 업데이트 효과에 따라 전분기 대비 3.3% 오른 447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게임은 자체개발작이 아닌 퍼블리싱 게임인 데다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되고 있어 수익성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면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3% 정도 줄어든 15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게임빌은 형제회사인 컴투스 관련 지분법이익 비중이 커 최소한의 가치 방어는 가능한 종목"이라면서도 "투자가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선 신작 모멘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게임빌은 올 4분기 '나인하츠', '데빌리언', '나이트슬링거', '크로매틱소울', '애프터펄스' 등의 타이틀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년 상반기 라인업으로 '워오브크라운', '에이스', '아키에이지'도 준비중이다.
사진=게임빌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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