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시사잡지 애틀랜틱이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애틀랜틱은 5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클린턴은 역대 후보 가운데 가장 준비된 후보 중 한 명"이라며 "세계 속 미국의 역할을 이해하고, 미국이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틱이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은 1860년 에이브러햄 링컨, 1964년 린든 존슨에 이어 창간 후 세 번째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는 "선동가이자 외국인 혐오주의자, 성차별주의자, 문외한, 거짓말쟁이" 등으로 혹평하며 "미국 227년 대선 역사상 가장 자격 없는 후보"라고 일갈했다.
애틀랜틱은 1857년 처음 발간된 후 현재는 1년에 10호씩 발간되고 있다. 정치와 외교,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로 인정받는 권위지다.
사진=애틀랜틱 트위터 캡처
김견희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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