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대상 '2관왕' 김소연, 작품상 '태양의 후예'(종합)

입력 : 2016-10-07 19:10:05 수정 : 2016-10-07 19: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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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 가장 빛난 안방극장의 배우는 김소연, 작품은 '태양의 후예'였다. 특히 김소연은 대상과 올해의 스타상, 안재현은 최우수상과 글로벌스타상, '태양의 후예'는 작품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제9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가 7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MC 오상진과 김새론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닥터스'의 김래원, '태양의 후예' 송중기,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을 누르고 '가화만사성'의 김소연에게 돌아갔다.
 
"여러분도 믿기지 않으시죠?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라며 울먹이던 김소연은 "제 인생에 이런 날이 또 있겠나 싶어서 염치 없이 받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녀는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 팬들,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작품상은 '태양의 후예'의 품에 안겼다. N.E.W 엔터테인먼트의 김재민 이사가 대표로 나와 "다 함께 힙을 합쳐 만들어 좋은 작품 나온 것 같다"며 "콘텐츠의 힘을 믿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의 트로피는 '닥터스'의 장현성과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의 안재현에게 돌아갔다. 먼저 안재현은 "큰 상을 주셔서 미움을 받을까 겁이 난다"며 "이 상은 드라마를 힘들게 만드신 스태프, 다른 배우들께 잘 전달하겠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장현성은 "감사합니다. 심지어 저도 잘 생겼군요"라고 위트있게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를 만든다는 건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의 열정과 땀, 꿈을 모으는 것이다. 모든 분들과 기쁨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내딸 금사월'의 백진희였다. 그녀는 "뛰어난 연기를 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상은 다같이 고생한 분들께 주시는 것 같다"면서도 태풍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걱정을 함께 전했다.
 
남녀우수상은 '태양의 후예' 조재윤과 '내딸 금사월'의 박세영의 품에 안겼다. 조재윤은 "국민 밉상, 국민 쓰레기로 이런 상을 받는게 너무 영광이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박세영은 "앞으로도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남녀신인상은 '옥중화'의 서하준과 '마녀보감'의 김새론의 차지였다. 이날 현장에 늦게 도착한 서하준을 대신해 트로피를 받은 MC오상진은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MC로도 나선 김새론은 "처음 한 성인 연기라 걱정했는데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승연은 배우로서의 첫 상인 한류스타상을 탄 소감으로 "오늘의 내가 있게 도와준 카라 멤버들 고맙다"며 "'청춘시대' 스태프와 배우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심사위원 특별상에 '아이가 다섯'의 소유진, 작가상에 '디어 마이 프렌즈'의 노희경, 연출상에 '결혼계약' 김진민, 공로상에 '징비록' 임동진, OST상에 '엄마' 인순이, 핫스타상에 '기억' 이기우, 올해의 스타상에 '가화만사성' 김소연, 글로벌 스타상에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이 선정됐다.
 
다음은 수상목록이다.
 
대상 - '가화만사성' 김소연
작품상 - '태양의 후예' NEW 엔터테인먼트
남자최우수상 - '닥터스' 장현성,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
여자최우수상 - '내딸 금사월' 백진희
남자우수상 - '태양의 후예' 조재현
여자우수상 - '내딸 금사월' 박세영
심사위원 특별상 - '아이가 다섯' 소유진
작가상 -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연출상 - '결혼계약' 김진민
공로상 - '징비록' 임동진
남자신인상 - '옥중화' 서하준
여자신인상 - '마녀보감' 김새론
한류스타상 - '청춘시대' 한승연
OST상 - '엄마' 인순이
핫스타상 - '기억' 이기우
올해의 스타상 - '가화만사성' 김소연
글로벌 스타상 -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
 
사진=V 라이브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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