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2' 송윤아, 지창욱 재평가 "사냥개 아닌 늑대...길들일 수 없어"

입력 : 2016-10-07 20: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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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THE K2'의 송윤아가 지창욱에 대한 평가를 재조정했다.
 
7일 방송된 'THE K2'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읽고 위험에서 구해낸 김제하(지창욱)에 대한 평가를 늑대로 올린 최유진(송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모 최선자가 돌아가신 최유진(송윤아)은 남편 장세준(조성하)와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때 김제하(지창욱)은 최유진이 비밀리에 마련된 유가족 회의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그녀의 가방 안에 도청기를 넣고 "수상한 분위기면 한 번 누르고, 위험한 분위기면 두 번 누르라"고 당부했다.
 
최유진은 회의에 앞서 볼펜을 한 번 눌렀다. 고모의 유언장이 공개된 후 사돈 집안은 최유진에 JB그룹과 평창장학재단의 지분을 자신들에게 시가의 3배에 넘기라고 종용하며 이사장에서 해임될 것이라 협박했다.
 
이때 최유진은 벌떡 일어서며 도청기 볼펜을 떨어뜨렸다. 최유진의 이복동생이자 JB그룹의 총수 최성진(이정진)이 받아 볼펜을 한 번 더 눌렀다.
 
신호를 알아챈 김제하는 화재를 위장해 잠긴 회의실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홀로 스프링쿨러의 물을 맞고 있는 최유진을 보고 우산을 씌웠다.
 
김제하는 "걱정하지 마세요. 장학재단 이사회는 중단됐습니다"라며 최유진을 안심시키며 손수건을 건넸다. 최유진은 손수건을 받아 들고 우산을 든 김제하를 보며 미소지었다.
 
이후 최유진은 '난 두 번 누르지 않았는데. 여태껏 내 명령 없이 움직인 사람은 없었어'라며 '사냥개가 아니었어. 늑대였어. 아마 길들일 수 없을거야'라고 생각했다.
 
사진='THE K2'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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