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대학생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합기숙사가 들어선다. 현재 경기 고양시에 짓고 있는 1호 연합기숙사에 이은 2호 연합기숙사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한국장학재단, 경주·기장·영광·울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 한국수력발전원은 12일 서울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기재부는 협약에 따라 서울 성동구 응봉동 4-2번지 일대 국유지 약 6천100㎡를 기숙사 부지로 제공한다.
경주와 기장, 영광, 울주 등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4개 지자체와 한수원은 건립비 400억원을 지원하며 한국장학재단은 건축과 운영을 맡는다.
2호 연합기숙사는 2019년 완공해 2020년 1학기 개관 예정이며 원전 지역 출신 대학생 500명 등 대학생 1천명이 생활하게 된다.
기숙사비는 월 15만원 수준으로 책정되며 저소득층 대학생 등에게 입주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기숙사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 공간도 마련해 입주 대학생들이 지역 학생에게 학습지도와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1호 연합기숙사는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사진=한국장학재단 제공
김견희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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