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과 공효진이 재회했다. 이번엔 MBC '파스타'가 아닌 SBS '질투의 화신'이었다.
12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에서 표나리(공효진)은 홍혜원(서지혜) 대신 낯선 남자와 맞선을 보게 됐다.
다만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극 내내 목소리와 뒷모습만 등장한 것.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금세 알 수 있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선균이었다.
이선균은 '파스타' '봉골레' 등을 언급하며 드라마 '파스타' 속 명대사를 떠올리게 만들었고, 방송 말미에는 표나리에게 애프터 신청을 하며 함께 우산을 쓰고 걷기도 했다.
이선균과 공효진, 두 사람의 인연은 남다르다. 2010년 방송된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최현욱과 서유경으로 분해 호흡했다.
특히 '파스타'와 '질투의 화신', 두 작품 모두 서숙향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는 점에서 잠시나마 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평이다.
'질투의 화신'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목소리 출연한 이선균 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멘트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질투의 화신' 방송 캡처, MBC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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