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애가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분노에 폭주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제작진은 13일 극 중 스튜디어스 홍나리 역을 맡은 수애가 헐크로 변신한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수애는 공개된 사진 속에서 단아한 승무원 자태와는 다르게 산발머리를 하고 레이저 눈빛을 쏘며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이는 극 중 홍나리(수애)가 9년 사귄 남자친구 조동진(김지훈)과 후배 도여주(조보아)의 은밀한 만남을 목격했기 때문.
수애는 조보아의 양 어깨를 꽉 부여잡고 두 눈을 부릅뜨며 경고를 날린 동시에 그를 바닥으로 던져 꼼짝 못하게 했다. 또 바람난 김지훈에게는 자동차 박치기로 멋진 선물(?)을 했다.
제작진은 "수애가 '헐크수애'로 변신했다. 분노를 폭발시키고 거침없는 몸싸움 연기를 펼치더니 촬영이 끝나자 배우들의 손을 잡고 일으켜주며 단아한 수애로 돌아와 같은 사람이 맞는지 의심했을 정도"라며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30세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와 그녀 앞에 갑자기 나타난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과의 족보 꼬인 로맨스 극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오는 24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콘텐츠케이 제공
김견희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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