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이 영화 '침묵'(가제)에서 만났다.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침묵'은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약혼녀이자 유명 여가수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임태산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이번 영화는 데뷔작 '해피 엔드'부터 '은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설정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섬세한 연출을 보여 온 정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명량'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올드보이' 등 매 작품마다 압도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발산해 온 최민식. 드라마 '닥터스' '피노키오'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 온 박신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운빨로맨스' 등에서 호평을 받은 류준열의 조합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신혜는 극 중 임태산 딸의 변호를 맡는 변호사 '희정' 역으로 분해 최민식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 류준열은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쥔 인물 김동명 역을 맡아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최민식은 지난 17일 첫 촬영 후 "처음 영화를 시작할 때 설렘과 긴장감이 느껴진다"며 "예감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신혜는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 해 영광이다"며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준열은 "훌륭하신 감독님 및 배우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해,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최고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기대와 각오를 전했다.
정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과 작업 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 굉장히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배우들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보였다. 내년 개봉 예정.
사진=CJ엔터테인먼트
김견희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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