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키, 김동명이 모두 시험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최종회에서는 공시생 3인방이 동반 불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무원 시험 합격자 발표날 공명(공명), 기범(키), 동명(김동명) 노량진 3인방은 함께 모여 휴대폰으로 합격자 조회버튼을 동시에 누르기로 했다.
동시에 확인한 결과 세 사람은 말을 잇지 못했다. 가채점 후 이미 탈락을 예감했던 기범은 다른 두 명의 휴대폰을 확인한 후 "헐 대박. 어떻게 이런 반전이!"라고 소리쳤다.
알고 보니 아슬아슬했던 공명은 물론 합격을 자신있어하던 동명 역시 불합격했던 것.
기범은 "내 혼자만 합격 못할 줄 알았는데"라며 "고맙다, 친구들아. 내 혼자 남겨질까봐 무서웠는데. 사랑한다 친구들아"라고 모두를 안아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채연(정채연)은 구청으로 첫 출근했다. 이때 한 연수원 남자 동기가 출근길에 작업을 걸었으나 "됐거든. 공무원 되고 구청까지 왔으면 일이나 하시지"라며 매몰차게 거절한 후 구청 간판을 보고 미소지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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