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이소라가 털털하면서도 매력적인 도시 언니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 180회에서는 원조 슈퍼모델 이소라의 팔색조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소라는 나혼자산다를 통해 2년 만에 지상파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이소라는 4년 사귄 연하 남친도 공개하며 러블리한 모습부터 차도녀 모습까지 꾸밈없는 싱글라이프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잠에서 막 깬 이소라는 부스스한 머리를 한 채 리얼한 모습으로 처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민낯 모습도 잠시 그가 침대를 박차고 일어난 뒤 변신이 시작됐다. 이소라는 모닝커피를 마시며 우아한 모습으로 잠깐 여유를 즐기더니 이내 곧 “늦었어”라며 꽃단장을 했다. 이소라는 설태를 닦아내는 모습부터 콧속을 세척하는 모습까지 숨김없이 보여줬고 콧속을 세척하는 파격적인 이소라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소라 꽃단장 이유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소라 꽃단장은 바로 미국에 있는 4년 교제한 연하 남친과 영상통화를 하기 위함이었던 것. 이소라는 휴대용 조명 장치를 손에 들고 일명 조명빨 사수에 나섰고 “항상 신선하게 만나고 싶다”며 “내추럴해 보이는 것도 가릴 건 다 가리고..”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공감을 샀다. 이어 이소라는 남자친구와 짧은 영상통화였지만 애틋한 대화를 이어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또 이소라는 자신의 반려견 2마리와 산책하며 동네 언니 같은 모습도 보였다. 슈퍼모델이자 다이어트 비디오의 원조인 이소라는 얼굴이 많이 알려졌음에도 편안한 추리닝 차림으로 외출하며 또 다른 털털함을 드러냈다. 이소라 변신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소라는 새로운 의류 사업을 위해 회의에 나섰다. 이소라는 회의에서 앞서 보여준 털털한 동네 언니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맡은 일에 집중하는 차가운 도시 여자로 변신해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이소라는 회의 도중 날카롭게 질문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차가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이소라는 절친한 동생 방송인 김성경을 만나 일상 속 평범한 골드미스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남자 얘기를 주고 받던 이소라는 “늙어서 남자 얘기하면 추하게 생각하는 거 아냐?”라며 솔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나혼자산다에는 이소라 뿐 아니라 17년차 톱모델 한혜진의 런웨이 현장, 기안84의 고음불가 축가 등도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이처럼 이소라 싱글라이프가 그려진 나혼자산다 시청률은 소폭 상승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7.3%를 기록해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
한편 나혼자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싱글라이프를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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