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선균, 찌질함도 美다

입력 : 2016-11-05 13: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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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선균.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제공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선균이 바람을 피운 송지효를 용서할 수 있을까. 이선균 송지효가 바람 현장에서 독대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3회에서는 결국 아내 정수연(송지효) 바람 현장을 목격하게 된 도현우(이선균)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바람이 심증에서 확증으로 굳어진 순간, 현우 눈빛에는 분노와 절망이 가득했다.

현우는 결혼기념일을 잊은 수연 때문에 망연자실했다. 돌아온 아내의 진수성찬에 얼떨떨했고 무슨 꿍꿍인지 풀린 눈으로 쳐다봤다. 주식 갤러리에 올린 사연 글에 이어진 “응징하라” “회복의 길을 찾으라” “힘내라” 등 댓글들을 보며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무섭고 불안했다. 그러나 진한 화장, 화려한 의상으로 집을 떠나는 수연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현우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사랑한다면 도망치는 게 아니다”라는 댓글러 조언에 현우는 결국 호텔로 들어섰다. 주식 갤러리에 “호텔에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실시간으로 남겼고 드라마틱한 상황에 주식 갤러리에는 ‘불판’까지 만들어지며 수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이어 현우는 호텔 로비에 숨어 모든 상황을 숨죽여 지켜봤다.

시간은 다가오고 “절대 오지마라”는 혼잣말은 아내를 그곳에서 보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는 현우의 마음이 담겼다. 그러나 실낱같은 기대는 절망으로 바뀌었다. 마이클과 그 뒤를 따라오는 수연을 목격하고 말았다. 현우는 '일단 막고 보자'라는 심정으로 두 사람이 탄 엘리베이터에 올랐고 결국 수연 역시 그런 남편과 놀란 얼굴로 마주했다.

한편 이날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시청률은 2.8%(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현우는 과연 이대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될지, 아니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4회는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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