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는 7일 김무성 전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와 관련,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조원진·이장우·김광림·최연혜·유창수·방귀희 최고위원은 김무성 전 대표의 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서 분명히 반대 입장을 밝힌다고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 역시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전 대표의 대통령 탈당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이기는 하지만 저는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께서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살려야 한다는 책임 의식을 갖고 당적을 버려야 한다"며 박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