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21세기형 도깨비의 '금나와라 뚝딱'

입력 : 2016-12-03 15: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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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 사진=CJ E&M 제공

배우 공유가 21세기식 '금나와라 뚝딱' 자태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3일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2회를 앞두고 제작진은 공유가 자신의 앞에 금덩이를 가득 쌓아둔 채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공유는 한쪽 손으로는 도깨비 검을 꽉 쥔 채 번쩍거리는 금괴 수십개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다. 이어 어린 시절의 유덕화(정지훈)을 향해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에 극중 935살로 추정되는 공유가 앞으로 어떤 마법 같은 신성한 능력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세트장에서 이뤄진 촬영이다. 이때 공유는 함께 연기를 해야하는 어린 나이의 정지훈과 눈을 맞추고 함께 장난을 치며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공유는 촬영한 장면을 모니터한 후 정지훈의 동선을 복잡하지 않게 만들어주는가 하면, 동작이나 위치를 살펴보며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춰갔다.
 
제작진은 "1회에서는 도깨비가 탄생하게 된 과정과 각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 이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며 "2회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와 도깨비 신부간의, 그리고 저승사자와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고 전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 지은탁(김고은)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3일 오후 8시 2회가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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