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2017 신춘문예 6명 배출…'97부터 09학번까지'

입력 : 2017-01-03 17:11:03 수정 : 2017-01-03 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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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총장 한태식)가 2017년 신춘문예에서 6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며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동국대는 지난 1일과 2일 발표된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자 명단에 △경향신문=평론 염승숙(문예창작 01), △동아일보=중편소설 위수정(문예창작 99), △서울신문=희곡 조현주(문예창작 97), △중앙일보=시조 이가은(문예창작 02), △한국일보=동화 최현진(문예창작 09), △경남신문=소설 김서연(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08) 등 동문 6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중편소설 부문에 '무덤이 조금씩'으로 당선된 위수정 동문은 "이런 시국에 혼자 방에 틀어박혀 소설을 쓰는 것이 마음 편치만은 않았지만 내가 쓰는 글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분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그간의 시간을 털어놨다.
 
'오늘만 같지 않기를'로 서울신문 희곡부문에 당선된 조현주 동문은 "누군가의 삶 속에 깊이 파고드는, 그들의 인생을 뒤흔드는 울림이 있는 희곡을 쓰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염승숙, 위수정, 이가은, 김서연, 최현진, 조현주

뿐만 아니라 동국대는 2016년 문학동네 신인상에서 소설 부문을 수상한 박상영 동문을 비롯해 여러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장영우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는 "시조, 소설 등 창작 분야에서 평론이나 희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용운과 서정주, 조정래의 계보를 잇는 동국 문학인들의 활약이 2017년 내내 이어졌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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